[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경상북도는 3월 마늘·양파 가격동향과 관련, 재고량과 수입량 증가로 도매시장 평균 도매가격이 전월 대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마늘은 저장 및 가공비용 상승으로 2월 전국 5대 도매시장 평균 도매가격이 전월 6440원보다 5% 높은 상품 1kg당 6750원이었으며, 양파는 반입량 증가의 영향으로 평균 도매가격이 1020원/kg(중품860원)을 형성, 전월 1070원보다 4%하락했다.
3월 깐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2017년산 재고량(3만9천톤) 및 민간수입 증가로 전월 대비 약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양파도 3월 평균 도매가격이 전월(1020원/kg) 대비 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나, 4월에는 조생종 양파의 본격 출하로 3월보다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은 전국적으로 올해보다 6%와 18% 각각 증가한 2만6400ha와 2만3100ha로 추정되며, 도내 마늘·양파 재배면적도 15%, 22% 각각 증가한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2월말까지 이어진 한파와 가뭄으로 생육속도 지연 및 일부 포전의 결주 증가 등 생육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부진했으나 지난 2월 28일 강우로 주산지의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됐으며, 특히 추비시기에 맞물려 향후 생육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마늘, 양파 생산면적과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가격하락이 우려되지만 도에서는 작황 모니터링 강화, 가격동향 및 수급상황 농가전파 등을 통해 수급불안을 최소화하고 정부·농협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애써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