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혜진 기자] 전남 보성군이 가사와 육아로 전문 직장을 갖지 못한 여성이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창업 아이템 개발 및 기술습득 기회를 제공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돕는 지역특화형 ‘여성전문가육성 교육’을 운영한다.
오는 8월까지 운영하는 이 교육은 보성군이 지난해 전남도 일자리 인센티브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농어촌체험지도사 양성, 팜플레너 창업, 천연염색 창업, 농산물가공 창업, 전통식품푸드 창업, 전통문화공예 등 맞춤형 전문교육 6개 과정을 추진한 것이다.
이중 농어촌체험지도사 양성, 팜플레너 창업, 천연염색 창업, 농산물가공 창업 등 4개 과정을 지난 2월부터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티아카데미, 복내 천연염색공예관에서 과정별로 3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총 16주차 100시간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통식품푸드 창업과 전통문화공예 과정은 지난 5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3개 업체에 대해 오는 14일에 수탁업체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교육운영 수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어촌체험지도사 양성과정은 농어촌체험휴양마을과 체험농장 등 농촌관광 활성화를 주도할 역량 있는 지도사를 양성하며, 팜(Farm)플레너 창업과정은 팜웨딩, 팜파티 등 다원과 농장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 창출이 가능한 교육이다.
또한, 천연염색 창업과정은 차, 쪽, 꽃 등 천연재료를 원료로 한 천연염색 기법부터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제품화할 수 있는 고급단계인 봉제 및 양장기술까지 운영해 창업을 유도하며, 농산물가공 창업과정은 지역의 농특산물로 만든 식품과 제품의 브랜드 개발, 가공업 등록, 재무회계 등 운영관리 기준, 품질보증제 등록을 컨설팅한다.
전통식품푸드 창업과정은 막걸리, 한과, 매작과, 약선다식, 정과 등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전통먹거리 전문가를 양성하여 푸드 창업으로 연계하며, 전통문화공예 과정은 규방공예, 한지공예, 삼베닥종이공예 등 예부터 내려온 전통문화와 공예를 배우고 익혀 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보성군 관계자는“이번 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다양한 체험과 열정적인 활동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득창출로 즐거운 농촌문화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혜진 기자 manito2626@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