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철 기자]전라남도 곡성군은 고령화로 인한 소량 다품목이라는 농업생산의 한계를 벗어나 유통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부자곡성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부자곡성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곡성을 잘사는 농촌으로 만들고자 농업유통에 매진한 결과, 83억 원이라는 이례적인 유통성과를 거두었다.
곡성 농업유통의 적극적인 활약은 '농산물유통 농협 연합사업단'의 설립에서도 두드러진다. 올해 6월초에 발족한 '농산물유통 농협 연합사업단'의 실적은 26억 원으로 토란, 매실, 고추, 감자 등 1,228톤의 농산물 유통실적을 거두었다.
농가의 수수료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가락시장, 구리농수산물공사 등 6개소의 고정 출하처를 확보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곡성군은 업무협약 체결을 맺은 구리농수산물공사, 용산역, 곡성우체국과의 농ㆍ특산물 직거래 판촉을 통해 15억 원의 판매실적을 거두었으며, 강동구 학교급식으로 친환경쌀 65톤을 납품해 1억 5,0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그 외에도 의정부시와 강동구청 등 자매결연을 맺은 기관과의 농ㆍ특산물 직거래행사에서 3억 8,0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곡성군에서 열린 각종 축제와 기차마을 주말장터 등 대내외적인 유통판촉올 통해 올 한 해 벌어들인 농산물 판매수입이 36억 원이 넘어섰다.
허남석 곡성군수는 "올해 농산물유통 판매실적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농민이 잘사는 부자곡성을 만들기 위해 자매결연과 MOU 체결을 맺은 기관(단체)와의 직거래판매를 확대하고, 수요창출을 위해 소비자 초청행사와 도농교류 체험행사 등 다양한 홍보ㆍ판촉행사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열의에 찬 포부를 밝혔다.
박정철 기자 pjc6709@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