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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화승 유로진 본부장 “이태리 수입가구, 원산지·가죽·냄새까지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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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화승 유로진 본부장 “이태리 수입가구, 원산지·가죽·냄새까지 확인해야”
  • 유지오 기자
  • 승인 2018.01.2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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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승 유로진 직수입가구 본부장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태리 직수입가구를 구입시 반드시 원산지와 가죽을 확인하고 친환경 자재를 썼는지도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사진=유지오 기자>

[KNS뉴스통신=유지오 기자] 최근들어 수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가고 있다. 원산지를 속이거나 겉만 '이태리 수입품'인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정상적인 통관절차를 거쳐 수입된 모든 가구는 가구 자체에 원산지표시를 하도록 돼 있다. 또 소비자가 가구를 구매할 때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에 지워지거나 떨어지지 않는 방법으로 표시를 해야한다. 

유로진 직수입가구 이화승 본부장은 “관세청의 이러한 규정이 다수의 가구판매점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산 원목식탁과 의자 등에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은채 버젓이 제품을 판매하는 곳도 허다하다는 지적이다.

이 본부장은 "중국산 대리석 식탁에 원산지 표시를 할 때에는 확인하기 어려운 구석에 부착해 소비자들이 확인 할 수 없게 하는게 이들의 수법"이라고 밝혔다.

확인하기 어려운 곳에 원산지를 표시하는 것도 불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KNS뉴스통신과의 통화에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원산지를 알아보기 어려운 곳에 표시한 것도 불법이며 적발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통관을 거친 가구라 하더라도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속 대상"이라는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유로진 직수입가구의 컨펌 소파.<KNS뉴스통신DB>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속지 않고 수입가구, 특히 인기 있는 이태리 수입가구를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우선 소파의 하단부와 측면부의 가죽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눈에 보이는 부분만 이태리 가죽일 수도 있기 때문.

유로진 직수입가구 이화승 본부장은 "원산지 확인과 더불어 반드시 확인할 부분이 바로 가죽"이라며 "이태리 장인이 제작한 소파는 하단부와 측면부, 내부까지 모두 이태리 고급자재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원산지와 가죽을 확인한 뒤에는 냄새도 맡아볼 것을 권했다. 이태리 수입가구의 경우, 친환경 자재를 쓰는 것이 보편화 됐기 때문이다.

오리지날 이태리 소파는 인체 유해 성분이 적은 가죽 가공으로 안전한 가죽을 사용하고, 무향, 무취의 친자연적 이태리 접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가 없다는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오리지날 이태리 가죽 소파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자연상태와 가까운 E0급의 목재만 사용한다"며 "접착제 냄새나 가죽 냄새가 강하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유지오 기자 jr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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