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유지오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카훼리 여객선 출국수속 마감 시간을 당초 오후 7시30분에서 오후 8시로 30분 연장할 수 있도록 CIQ 기관장 협의체(부산세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국립부산검역소, 부산항보안공사)를 통해 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 하는 행정'을 위한 개선과제로 시행하는 이번 조치는 이용객의 입장에서 편의를 줄 수 있도록 부산항 CIQ 기관장 협의체의 협조를 통해서 가능하게 됐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매일 전국에서 오는 화물 집하 및 선적을 위해 저녁 10시가 넘어 출항하는 카훼리선의 특성상 장거리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터미널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만족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여객선사(고려훼리, 부관훼리) 관계자도 단체 여행객들의 터미널 수속시간이 늘어나 선사의 고객서비스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행객들의 편의시설 및 면세점 등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져 입주업체에서도 이번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한-일 여객선 이용객들이 터미널에 첫발을 내딘 순간부터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 나가겠으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 및 전시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존을 구성하여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터미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국수속 마감시간 연장 운영은 12월중 홍보기간을 거쳐 내년 1월1일 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지오 기자 jrjin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