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금번 4.19일「전라북도 동부권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 및 종합발전계획(안)」이 확정․고시되어 동부권 지원을 위한 제도적 틀이 완비됨에 따라, 「신발전지역」과 「동부권 특별회계」라는 Two-Track 전략을 통해 동부권 본격지원에 착수했다.
그간, 동부권 지역에는 지역 특성상 소규모의 경쟁력이 미미한 사업들이 분산 추진됨에 따라 지역 성장동력창출에 한계가 있었고,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동부권에 식품과 관광이라는 테마를 정하고, 지역주민소득창출과 성장동력확보라는 목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신발전지역과 동부권 특별회계라는 Two-Track 전략을 수립․지원을 추진해 왔다.
예를 들어 진안의 마이산 로하스 밸리의 경우, 동부권 특별회계로 기반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하는 한편, 금년도에 신발전 지구로 지정되어 민자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진안군에 전국적인 경쟁력이 있는 마이산을 테마로 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전북도는 4.2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신발전지역 지구지정 추진을 위해 기획관리실장 주재로 「도 - 동부권 시군 관계관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2011년도 신발전지역 지구지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회의를 통해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15개의 발전촉진지구와 11개의 투자촉진지구의 현황 및 지구지정 준비상황 등을 파악하였으며, 금년도에 민자유치 등 지구지정 준비상황이 좋은 순창의 강천산권역 관광휴양단지와 진안의 한방로하스 밸리 및 홍삼한방농공단지, 북부예술관광단지에 대한 지구지정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전북도는 2012년도 동부권발전사업에 금년도의 200억원 규모에서 100억을 늘린 3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고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동부권 특별회계는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서 작년 「동부권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추진근거를 마련하였고, 금년도에 약 200억원 규모로 6개 시군의 식품․관광 중심의 12개 사업에 집중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 동부권 특별회계 지원금액이 300억원으로 금년보다 약 100억원 늘어남에 따라 동부권발전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Two-Track 전략의 법제도가 완비된 이후 사업본격추진을 알리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리도는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시군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빠른 시일내에 동부권에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황복기 기자 youngsan19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