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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조병옥 영산강유역청장 섬진강 재첩피해 현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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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조병옥 영산강유역청장 섬진강 재첩피해 현장 확인
  • 노지철 기자
  • 승인 2017.10.26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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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과 협의체 구성해 대책방안 추진하겠다”
조병옥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이 하동군을 방문해 하동지역 섬진강 재첩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하동군청>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하동군은 섬진강 하류의 하천유지용수 부족으로 발생하는 하동지역 재첩 염해 대책 마련을 위해 조병옥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이 지난 25일 현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산강유역청장의 방문은 지난 1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하동지역 재첩 피해대책을 촉구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조병옥 청장은 하동군수 집무실을 찾아 윤상기 군수로부터 섬진강 하천유지용수 부족으로 인한 강 하구의 재첩 피해실태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윤상기 군수는 “섬진강이 계곡화·건천화·육지화해 강의 기능을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섬진강 재첩은 강 하구에서 다압취수장까지 서식하는데 하천유지수량 부족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 강물의 염도가 높아져 재첩이 폐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군수는 “하천의 수자원은 이수와 하천유지에 적절히 운영돼야 하지만 섬진강 수자원은 적정하고 합리적으로 배분되지 않고 있다”며 “하천유지수량 증대와 섬진강 퇴적토 정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조병옥 청장은 “섬진강 생태환경과 수량, 염도 등 기초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하동군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필요한 환경영향조사 등 대책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조병옥 청장은 고전면 목도리 재첩채취 현장에서 우럭조개, 도다리, 숭어 등 바다 어종의 수산물이 잡히는 상황을 직접 확인했으며, 이 자리에서 재첩어민 50여명은 재첩 종패까지 폐사해 생계에 큰 위협을 받고 있어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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