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재난 및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지상구간인 검암역 지붕에 풍속계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바람의 세기를 모니터링 해 열차운행을 종합적으로 통제하는 풍속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풍속 모니터링 시스템은 2호선 검암역사 지붕에 설치된 풍속계의 데이터 수집장치를 통해 2호선 관제실 전용모니터에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2호선 노선 중 일부 지상구간에 강풍 등 예기치 못한 운전제한 풍속이 발생할 경우 운행감속·정지 등 최우선 조치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재난예방시스템이다.
이번 풍속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강풍 발생 시 인천도시철도2호선 열차 안전운행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급변하는 기후환경변화로 강력한 태풍 등으로 예기치 못한 강풍 발생 시 지상고가구간을 운행하는 2호선의 열차 안전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풍속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같이 사전에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빈틈없는 재난예방체계를 확립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공사의 운전취급규정에 따르면 ▶풍속이 20㎧이상 25㎧미만일 때 지상구간을 운전하는 열차에 대하여 40㎞/h이하의 주의운전 지시를 ▶25㎧이상 30㎧미만일 때 지상구간을 운전하는 열차에 대하여 운행정지 지시를 하고 역에 정차중인 열차는 출발을 일시 중지 ▶풍속이 30㎧이상일 때 지상구간의 열차운행을 중지하고 필요한 경우 열차 또는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