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수호 기자] 쓰레기 처리시설이 쓰레기로 돈을 벌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신동면 혈동리 환경공원이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부산물로 지난 9월부터 적지 않은 세외 수입을 올리고 있다.
쓰레기 소각시설의 경우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로 열병합발전을 가동,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데, 생산된 전력 중 시설가동에 들어가는 전력 외 남는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4차례 판매해 9월 이후 현재까지 1천 8백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 수입은 시험 가동 기간 중 올린 것으로 조만간 시설운영이 안정화되면 월 4천6백만원, 연간 5억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된다.
또한 환경공원 내 전력 소비량을 100% 자체적으로 해결, 연간 12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있으며 소각 후 타지 않는 고철도 또 다른 수입원이 되고 있다. 한편 소각장 생산전력으로 하수슬러지(찌꺼기) 건조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해결하고 부산물은 시멘트 재료로 판매된다.
김중기 시청소행정과장은 “시환경공원은 각 시설이 당초부터 에너지재생시스템으로 설계돼 시설 가동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해결해 예산절감 뿐 아니라 세외 소득까지 올리는 미래형 에너지종합처리시설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이수호 기자 naoko01@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