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매연·미세먼지 등 환경피해 개선 기대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이 올해 11월 첫 삽을 떠 오는 2024년 완료된다.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개량사업은 2021년 완료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5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지역 개발 기본구상’에 대해 밝혔다.
이번에 인천시가 이관 받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은 인천기점부터 서인천나들목까지의 10.5km로 자동차중심에서 대중교통중심으로 도로의 기능을 변경할 계획이다.
특히, 차로 수를 축소해 남는 공간은 공원·녹지 및 다양한 문화시설 등을 배치해 국내·외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소통·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총사업비 4000억 원을 예상하고 올해 추경에 16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추후 투입되는 예산은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서 도시재생뉴딜정책을 적극 활용해 역세권개발 및 산업단지 재생도 함께 시행된다. 또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100km/h인 속도는 60km/h로 줄어드는 반면, 그동안 소음·진동·매연·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발생했던 환경피해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 소통과 화합의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의견을 담아 경인고속도로가 시민 모두가 함께 걷는 희망의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인천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선 고속도로일반화추진단장은 “경인고속도로일반화에 대한 추진의지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설물 이관과 동시에 진출입로 설치 등 공사를 우선 착공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진출입로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일반화 사업의 효과를 시민께서 직접 체감하실 수 있으실 것”이라며, “사업초기에는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으나 우리 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