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한진해운 사태로 촉발된 해운산업의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인천항만공사와 고려대학교 해양법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안상수 국회의원(인천시 동구·중구·강화군·옹진군)실이 주관해 “한진해운 사태 1주년, 법적쟁점과 도약 방안”을 주제로 오늘(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한진해운 회생절차 개시신청 1년을 맞아 해운산업 제도적 정비와 보완에 대한 토론과 국내 해운산업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세미나는 2개 세션으로 나뉘어 5개 분야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정병석 한국국제사법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서 해상법상 쟁점과 개선방안, 선박금융 및 도선법상 쟁점과 개선방안, 물류회사 및 화주의 피해와 개선방안 등 3개 주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발표를 듣고 토론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바 있는 김춘선 인하대학교 초빙교수의 사회로 한국 정기선사의 입장과 인트라 아시아 정기선사의 입장에 대한 주제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안상수 국회의원은 “한진해운 파산 후, 세계 7위 선사였던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졌다. 작년에 자유한국당 ‘물류·해운대책본부장’을 맡아 한진해운 문제에 대해 정부와 업체, 전문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노력을 했는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서 한진해운을 살렸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해운산업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의 주제 발표는 윤희선 김&장 변호사,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식 현대상선 본부장, 이환구 흥아해운 부사장, 이종덕 SDS 부장 등이 했다.
아울러, 곽대훈·김무성·김성태·박맹우·박순자·성일종·송석준·윤관석·윤상직·이군현·이만희·이주영·정종섭·조훈현·최연혜·추경호·홍문종 국회의원과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