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종호 기자] 한국의 대표 종합주류기업인 무학이 사회공헌활동의 키워드를 ‘진정성'에 두고 이웃과의 사랑나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무학은 보여주기식 1회성 후원이나 활동이 아닌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이란 점에서 차별화를 강조한다.
무학이 100% 출자해 설립한 좋은데이나눔재단은 1985년 무학장학재단으로 항해를 시작한 후 1994년 현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기업의 성장에 맞춰 사회공헌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좋은데이 희망장학생’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좋은데이 희망장학생’이 손꼽힌다. 이는 어려운 가정의 학생이 꿈을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교 졸업까지 최장 10년 간 경제적, 정서적인 측면에서 지원하는 장기 장학 프로그램이다.
좋은데이 희망장학생은 지난 2011년부터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각 교육청으로부터 추천 받아 최초 선발해 현재 24명의 희망장학생을 두고 있다.
선발 당시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학생이었지만 2015년부터 대학 진학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6명의 희망장학생이 서울대학교 등 희망하는 대학으로 진학하며 미래인재로 자라나고 잇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의 사회공헌 특징으로는 1회성 후원 활동이 장기적인 지속활동과 수혜자 중심으로 기초 지역단체로 후원활동을 연결한다는 점이다.
현재 2017년 상반기 기준 약 180억 원의 자산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 실천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주부사원 정규직 전환'
지난 5월에는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동참하고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기간제 근로자 주부사원 90여 명을 평가를 거친 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근무기간 동안 업무수행 능력이 우수한 주부사원에 대해서는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그 외 대상자는 연말까지 재평가 후 졍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주부사원은 무학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복귀를 도모하기 위해 무학이 채용한 주부사원은 상권 내 음용 소비자 판촉활동, 할인매장 및 소매점 업소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간 무학의 주부사원은 많은 기업과 달리 파견직 채용이 아닌 직접 고용형태로 채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양질의 일자리 추가 창출에 공감대가 형성돼 주부사원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지역 이웃과의 동반성장'
무학은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과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역 특산품을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경남 창원 서북산(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역에서 재배되는 야생국화로 만든 약주 ‘국화면 좋으리’와 경남 하동 청매실로 만든 매실주 ‘매실마을’을 만들어 지역과 함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유관기관의 상생을 위해 외식업, 음식업, 주류판매업 종사자 자녀 장학금 전달, 지역의 소외계층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장애인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장애인 스스로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장애인 표준 사업장 ‘무학위드’를 설립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 4월 개소한 무학위드는 장애인 근로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생산시설 및 편의시설 등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장애인 직원 중 90% 이상이 중증 장애인으로 채용되어 있으며 자원재활용사업인 빈 병 선별작업, 수출요페트 제품 생산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장애인 가족들에게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2년부터 장애인어울림한마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더불어 소규모 지역단위의 우수인재를 위해 광역단체를 통한 우수 일부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이 아닌 구, 군 단위의 기초 지역단체에 장학금 후원하는 수급자 중심의 장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12345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