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종호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17일 창조관 평화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교육 : 경험기반 창의 융합 교육’이라는 주제로 개교 71주년 기념 한마인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험기반교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제반 요소 이해,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대학의 교육방향을 재설정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강인순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박철민 기획조정처장, 전영록 교무처장 등 교수, 학생,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성열 교수(교육학과)는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성열 교수는 “대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내용에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며 “교육내용의 혁신은 SW교육, 코딩교육과 문제해결력 교육을 위한 새로운 교과의 도입만이 아니라 대학에서 가르치는 지식의 성격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대학은 앞으로 교수학습센터의 운영 역량을 강화하여 교수들이 교수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참여에 기반을 둔 자기주도 학습과 경험기반 학습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선욱 교육혁신원장(식품영양생명학과 교수)은 ‘경험기반교육체계의 도입 배경과 내용’을 주제로 “경험기반교육은 학생 각자에게 유의미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여 학생 주도의 ‘경험 재구성을 통한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교육원리이자 철학이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경험기반교육은 토론, 실험ㆍ실습, 프로젝트 수행, 다양한 비교과활동 등 강의실 안팎에서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실천적 경험을 통해 심화된 학습을 수행하고,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경험을 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교육 원리이다”고 설명했다.
전영록 교무처장(기계공학부 교수)은 ‘융ㆍ복합 교육을 위한 모듈형 교육과정’이라는 주제로 “모듈형 교육과정은 개별 모듈 이수를 통해 특정의 직무 능력을 완전하게 습득하게 하고, 다양한 모듈 이수와 융합적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창의 융합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처장은 “경남대학교는 1단계로 올해 전공과정을 모듈형으로 재편하고, 연계전공ㆍ융합전공ㆍ트랙과정으로 확대하며, 2020년까지 교양기초과정과 비교과과정도 모듈형으로 재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종호 기자 12345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