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약 2조원대 민간 자본의 유치로 시작하는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인천시와 동구, ㈜마이마알이, ㈜스트래튼자산운용, IBK투자증권(주), HMC투자증권(주), 키움증권(주), 하나금융투자(주) 등 7개 기관들이 업무협약을 가졌다.
오늘(10일) 맺은 협약은 선거 기간인 점을 고려해 인천시 원도심의 해법으로 제안된 프로젝트의 성공과 활성화를 약속하는 서면 교환으로만 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사업시행은 인천시와 ㈜마이마알이가 공동으로 시행하게 되며, 인천시는 사업전반에 걸쳐 행정지원, 사업자는 자금조달 및 공사시행을 맡게 된다.
사업시행은 토지면적의 80% 이상 매각 동의를 받아 공익사업으로 지정한 후, 토지면적의 50% 이상 매입을 통해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추진하게 된다.
약 2조 원의 사업비는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액 민간자본으로 조달하며 시는 사업 안전성 확보를 위해 투자 기관의 다양한 신용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자금관리는 수탁은행, 토지 등 취득관리는 토지신탁을 활용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 작업을 본격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으로 주민동의와 인ㆍ허가절차를 거쳐 오는 2018년 5월부터 동의가 빠른 구역을 착공, 오는 2022년 말 준공을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으로 인해 공영개발을 시행하지 못하고, 약 10여 년간 정체된 동인천 원도심을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나, 주민동의 없이는 사업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동인천 역세권에 약 2조원의 민간자본을 유치,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330m 80층의 초고층 상업시설과 배후 주거단지로 공동주택 약 5800여 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는 지난 2월 유정복 시장의 사업발표에 이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원도심활성화위원회의 자문을 받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권오현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