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인도상공회의소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도 콜카타시를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017 벵골 글로벌 비즈니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인천’을 적극 홍보했다.
유 시장은 20일 개최된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정상회의가 서벵골주 콜카타시의 세계기업 간 상호 경제교류와 시장 확대를 통해 지역의 경제성장 속도를 한 단계 더 가속화시키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는 인천의 10대 교역대상국중의 하나로, 2000년 이후 인도와 인천 간의 무역규모가 약 6배가 증가했고, 특히 제조업 및 생산시설 부문 등에 인천의 대인도 투자가 점차 증가추세”라며 “인천시는 인구 300만 인구와 한국의 수도권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고, 한국 최대 국제공항인 인천국제공항, 거대 무역항인 인천항, 11개의 산업단지로 이루어진 제조업 벨트 및 송도·영종·청라로 구성된 경제자유구역 등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라고 홍보했다.
또한, 이날 인천상공회의소와 인도상공회의소 간에는 인천-콜카타 간 경제협력 관계 강화와 무역투자 촉진 등을 위해 ‘교류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해각서에는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아디티야 바드한 아그아왈 인도 상공회의소 회장이 각 단체를 대표해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서벵골주 콜카타시 관계자와 인도 부동산개발연합(CREDAI)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송도 스마트 시티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인천의 유비쿼터스 기술과 유무선 통신망 등 U-City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사업과 민관협력법인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에콰도르 야차이 신도시 개발프로젝트와 콜롬비아 스마트시티 컨설팅에 참여했던 사례를 홍보하며, 현재 인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동참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콜카타시와의 이번 협력 강화와 추진과 관련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인천시가 세계 주요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시장에 적극 진출해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인천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며 “인천시의 주력 산업종목인 자동차 부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제조업과 경제성장 선도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자동차, 바이오, 로봇, 뷰티, 항공, 물류 등 전략사업 및 인천시의 스마트 시티사업 등 해외도시와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