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예산 3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항만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해 2017년도 예산을 전년보다 455억 원 증액된 3300억 원으로 확정하고 주요 사업을 의결했다.
인천항만공사의 주요사업 예산을 보면,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 경쟁력 향상을 위한 건설 사업에 1779억원, 노후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149억 원, 안전사고 예방 및 항만보안에 194억 원, 신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에 1159억 원, 신항 배후단지의 조속한 공급에 208억 원, 저 수심 구간 준설에 96억 원, 각종 연구용역 사업에 24억 원, 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 약 26억 원의 예산을 각각 편성했다.
이를 통해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 경쟁력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 및 항만보안, 인천항의 개발과 항만 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항만인프라 건설 사업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을 통해 국제 카페리 터미널, 크루즈 전용 터미널과 배후 시설인 골든하버 부지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항 해양수리현상 조사연구, 에너지 기술개발 및 항만 재개발 사업화 전략 등 항만 기술, 운영의 고도화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항만 관리를 위해 IT 기술을 적용한 각종 정보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글로벌 선사 및 화주를 대상으로 마케팅 및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한편, 이번 예산 확정과 관련해 양장석 인천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2017년은 인천 신항의 전체 개장과 신국제여객터미널 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인천항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안전한 항만 구현에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