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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세계 각 국 스포츠 국가대표팀 ‘해외 전지훈련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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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세계 각 국 스포츠 국가대표팀 ‘해외 전지훈련지’로 인기
  • 조경희 기자
  • 승인 2016.12.2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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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현지 적응 훈련 줄이어
향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해외 전지훈련 유치에 총력 방침
자료사진.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전지훈련 중인 필리핀 양궁 국가대표팀의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KNS뉴스통신=조경희 기자] 인천이 각종 스포츠 종목의 전지 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해외에서 많은 팀들이 인천을 찾았거나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4월 캐나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12명이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2018년 2월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 피겨팀 30여명이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하며, 그 해 3월에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30여명이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리우올림픽 개막 직전까지 약 1년여 간 베트남 사격대표팀이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후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그 외에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대만과 인도 사격 국가대표팀이 옥련국제사격장에서 훈련했으며, 스페인 양궁 대표팀과 필리핀 양궁대표팀이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카자흐스탄 펜싱 대표팀과 인도네시아 복싱 대표팀 등이 문학훈련장에서 각각 전지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처럼 인천이 세계 각국 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지로 부상하는 데는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확보한 경기장 등 우수한 제반 시설과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원도심과 신도시가 어울어지고 쇼핑 및 볼거리 등이 풍부한 탁월한 관광여건 등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는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2018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글로벌 스포츠이벤트의 전지훈련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경기장과 숙박시설, 관광지, 인천정보 등이 담긴 리플렛을 제작해 각국 NOC(국가올림픽평의회)에 배부하는 등 적극 홍보를 전개하고, 전지훈련 선수단에게는 경기장 시설에 대한 사용료를 감면해 주며 숙박업소와 관광명소의 이용료를 일정부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시체육회 등과 각 경기단체에 전지훈련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2014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16개의 경기장을 신설하면서 인천시의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제는 글로벌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경기장의 활성화와 수익성을 확보하고 300만 도시의 양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질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동북아시아 주변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포츠대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 전지훈련 유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경희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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