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기봉 기자]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 울산지식재산센터는 지난 17일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지역기업인 및 전국 대학·연구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울산기술장터’를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특허청, 울산광역시, 중소기업청, 한국발명진흥회가 후원하고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LINC사업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기술보증기금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식재산포럼 특강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참석한 대학 및 연구소들의 기술상담회와 참여 우수기술 및 캡스디자인 우수작품 전시회 등 지식재산 저변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다,
지식재산포럼 특강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관명 교수가 ‘디자인으로 울산산업 체질 바꾸기’란 주제로 지금까지 분석과 모방을 통한 빠른 산업발전을 이룬 울산이 이제는 디자인을 통한 산업 혁신으로 기술의 통합을 통한 창조능력, 신사업·신제품 창출능력의 부재를 극복해나가고 디자인의 차별화를 통해 현 경제위기 돌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상담회에는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부산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18개 전국 대학 및 연구소에서 유망신기술 104건을 지역기업들에게 공개했으며, 기술매칭을 통해 사전 신청한 7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교류 및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기술상담은 현장 접수도 많아 어느 해보다 새로운 기술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
또 지역민의 지식재산인식제고라는 취지로 개최된 울산대학교 캡스톤디자인 우수 작품 전시회에는 울산지식재산센터와 울산대학교 LINC사업단이 공동 추진한 재능나눔사업의 결과물인 사회적기업의 제품판매 촉진을 위해 제작한 ㈜미래를여는사람들의 ‘허니와인 라벨디자인’과 (사)늘품교육문화협회의 ‘천연비누 패키지디자인’이 관심을 끌었으며 이 밖에 학생들의 자유분방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보였다.
한편 올해 20회를 맞은 울산기술장터는 그동안 전국 180여개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1만여 건의 기술을 공개하였으며, 900여개 기업 2천 500여명이 참여하여 총 700여건의 기술 상담이 이루어져, 전국적인 규모의 기술 교류의 장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 주관기관 관계자들은 “기술장터는 말 그대로 기술공급자와 수요자를 하나의 장소에서 만나게 해주는 것으로 기업들이 대학 및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의 사용권을 확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에 의의가 있다”며 “울산기술장터가 연중 기술교류가 가능한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의 협력 강화 및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봉 기자 cmz20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