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유남숙 기자]곡성군은 지난 19일 아산미술문화재단, 성륜불교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화의 대가 아산 조방원 선생의 작품과 문방사우, 간찰(簡札) 등 소장품 기증을 내용으로 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허남석 곡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우리군의 문화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군을 사랑하는 조방원 선생의 굳은 의지와 염원을 담아서 곡성군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조방원 선생의 기증 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현재 군립 ‘아산 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다”고 밝혔다.
반세기 동안 수묵산수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온 조방원 선생은 소치, 남농을 잇는 남종화의 큰 산으로, 남도의 정서에 맞는 투박하고 거칠면서 어리숙한 수묵화의 경지를 이끌어 아산만의 독특한 수묵의 일가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남숙 기자 jk2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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