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덕종 기자] 인천시의 두 번째 ‘생활문화센터’가 문을 연다.
주민 생활 속 문화공간인 ‘생활문화센터’는 단순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시설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제공, 동호회 양성 프로그램 및 교류 프로그램 지원, 동호회-지역사회 연계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의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인천시는 지난 4월 30일 남구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을 개관한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인천아트플랫폼 내에 조성된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칠통마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돼 2억원을 들여 인천아트플랫폼 A동과 H동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A동은 공연, 미술 등 장르 특성이 반영된 공간으로, H동은 인문학, 자료실, 북카페 등의 방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거점형 생활문화센터로서 각 군·구에서 설립·운영되고 있는 생활문화센터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주민들의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위해 악기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다목적 방음연습실과 커뮤티니홀, 북카페, 동아리방 및 공연장 시설과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5일 개관식에서는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과 앞으로 개관할 인천의 여러 생활문화센터에 대한 제언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되며 이외에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된다.
이와 함께 인천아트플랫폼 전 입주작가인 박방영 작가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한음오케스트라와 시민합창단 평화바람의 축하 공연, 마지막으로는 인천문화재단의 기획프로그램인 시민창작뮤지컬 인천왈츠 2.0 ‘꿈스꿈스(꿈스터디 꿈스케치)’의 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칠통마당’은 인천 중구의 현 하버파크 호텔 뒤쪽 선창을 이르던 지명으로,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의 의미는 그 지리적 인접성 외에도 인천의 역사를 잊지 않고 우리 고유 지명을 다시 상기함으로써 인천적 가치를 구현하며 그 시대 우리 선대들의 땀이 서린 이곳이 이제 어엿한 인천시민 생활문화 구현의 중심지로 변화했음을 상징한다.
최덕종 기자 cdj74747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