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전용호 기자] 인도양 한국원양어선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오상권)에 따르면 20일 새벽 1시58분경 인도양 세이셀 군도 인근해상에서 K호(부산선적, 138톤, 원양어선, 승선원 18명)에서 베트남인 선원(32) 2명이 한국인 선장 Y모(43ㆍ강원도 인제)씨와 기관장 K모(42ㆍ대전 대덕구)씨를 살해했다.
K호에는 한국인 3명, 베트남인 7명 인도네시아인 8명이 승선했다.
▲사건발생위치.<사진제공=부산해경안전서>
부산해경은 이날 오전 5시10분경 K해운(부산)으로부터 베트남 선원 2명이 술에 취한상태에서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것을 인도네시아 항해사가 발견해 알려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현재 K호는 소말리아 모가디슈 동방 850마일 해상에서 약 7노트(시속 14km)로 세이셀 군도로 입항중이며, 약 4일 뒤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관계자는 “K호는 항해사 이모(50ㆍ부산)씨가 인도네시아 선원과 함께 운항하고 있고, 해경안전서는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현지에 수사팀을 급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용호 기자 12345c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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