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1일 남구에 소재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사업장 52개소를 대상으로 외국어 안전․보건표지를 제작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보건표지란 사업장의 유해하거나 위험한 시설 및 장소에 대한 경고,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 등을 위하여 재해예방을 위한 금지나 경고, 비상 시 조치사항 등을 그림이나 기호, 글자를 이용하여 만든 것을 말한다.
이번 외국어 안전․보건표지 제작 보급은 남구가 구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국제안전도시사업 안전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보급하는 안전․보건표지는 금지, 경고, 지시 등에 대한 표시물 16종이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네팔,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몽골, 파키스탄, 스리랑카, 미얀마, 영어 등 총 14개 국어로 제작됐다.
한편, 서동욱 구청장은 “주로 생산직이나 단순노무직 등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는 힘들고 익숙하지 않은 작업환경과 더불어 언어적 문제 등으로 한해 6천명 이상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어 안전․보건표지 제작 보급이 외국인근로자의 안전․보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승환 기자 press3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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