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철우 기자] 지역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추진 중인 인천시가 중국에 이에 러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환승의료관광’의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동으로 ‘인천국제공항 환승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중국을 대상으로 추진한데 이은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스크바, 이르쿠츠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전역의 환승티켓판매 우수에이전트를 초청해 ‘환승의료관광 상품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 에이전트들은 지난 15일 우리나라에 입국했으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환승고객의 입장에서 환승의료관광 상품인 의료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의료기관 및 인천공항 환승안내데스크 시찰, 시설 및 의료장비 점검, 인천의 관광인프라를 둘러보는 등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인천관광공사는 모스코바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MITT 2016)에 홍보단을 파견해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문화관광체육부 의료관광클러스터사업의 일환으로 인천공항 환승의료관광 팸투어를 기획해 추진 중이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내 환승의료관광 홍보센터 개소 및 의료관광정보시스템 MTIS을 개발·무상 공급해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환승의료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심재봉 인천시 보건정책과장은 “인천이 세계 최초로 시행하는 환승의료관광은 최적의 입지와 우수한 의료비스를 통해 상품구성은 완벽히 준비됐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에도 환승의료관광이 잘 홍보되어 가시화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환승의료관광’은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환승투어의 일종으로 환승객들이 시간에 쫒기지 않도록 30분~90분짜리로 설계되었고 인천공항에서 3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하국제의료센터, 지안건강증진센터에서 상품을 출시했다. 아울러 인천시는 공항 도착 후 1시간 이내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를 개발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박철우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