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의료·뷰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관광 성장을 추진 중인 인천시가 민간병원들과 함께 ‘인천 의료관광’의 중앙아시아 수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의 주도로 인하대학교병원, 나사렛국제병원, 한길안과병원, 부천힘찬병원 등과 함께 지난 23일 카자스흐탄 알마티에서 ‘2016 카자흐스탄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의료기관 관계자 등 약 7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 브랜드 및 인천 의료관광 인프라 홍보와 4개 의료기관의 주력 의료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설명회 이후 진행된 인천소재 병원과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간 개별 상담에서는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의 인천소재 병원의 즉석 예약이 진행됐다.
특히, 인천관광공사와 병원 관계자들은 알마티에 있는 ‘대통령의료원 알마티 중앙클리닉’을 방문해 양국 병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세종유라시아병원’을 방문해 한국 의료기관의 현지 진출 노하우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설명회는 1인당 평균진료비에서 중동에 이은 2번째 시장이라는 점에서 그 효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양국 정부 간 환자송출 협약 국가로, 방한 카자흐스탄 환자 수는 2012년 1633명, 2014년 8029명으로 2014년에는 방한 외국인환자 순위 6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17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인당 평균진료비는 413만원으로 중동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와 관련해 “카자흐스탄은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이곳 환자들은 주로 중병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따라서 다른 해외 환자들에 비해 1인당 평균 진료비가 많기 때문에 한국 의료기관에서 선호하는 해외 환자 중 하나다”라며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구축한 온라인 예약부터 환자 귀국 후 AS시스템인 POM사업까지 ‘토탈 의료관광 지원시스템’ 등 적극 운영함으로써 현재 중국 중심의 의료관광시장을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형태의 의료관광 환자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