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8일 금융감독원의 대포통장 의심 제보를 받아 현금 인출을 시도한 대포통장 사기 혐의자를 현장 검거했다고 오늘(12일)밝혔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대포통장 의심자 통지를 통해 사기 혐의자를 검거한 첫 사례다.
지난 8일 오전 금융감독원은 대포통장 의심 계좌를 KB국민은행에 통보했다. 은행 측은 곧바로 관련 계좌를 ‘사기혐의’ 사유로 지급 통제했고, 1분 후 1600만 원의 현금이 대포통장에 입금됐다.
곧이어 사기 혐의자가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KB국민은행 방배역 지점을 찾자, 이 사실을 인지한 직원과 소비자보호부가 바로 경찰에 신고해 현장 검거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대포통장 사기 혐의자 검거는 금융감독원과 일선 영업현장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이룬 쾌거라고 생각한다”며,“금융감독원의 대포통장 신고 제도와 금융기관의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대포통장이 척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4월부터 ‘대포통장 신고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전용사이트를 통해 신고 가능하며 우수제보는 건당 10만 원에서 5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