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의회는 지난 7일 정례회의를 갖고 제7대 전반기 의장단 원 구성에 따른 정례회의를 개최 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과 무소속간 의원들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성원도 하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났다.
신안군의회는 7대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등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7일 오전 10시부터 제233회 신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5명과 무소속 4명, 새정치민주연합 1명 등 간의 의견차이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 5명이 불참하는 바람에 개회조차 하지 못했다.
당초,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주윤덕 의원을 비롯 이원용, 최춘옥, 이종주, 정광호, 장미라(비례대표)등 6명이 새정치민주연합 무안,신안 지역 위원장인 이윤석 국회의원의 입김에 따라 주윤덕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키로 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같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재선 정광호 의원이 초선인 주 의원이 의장이 될 경우 다른 초선의원들 4명이 부의장, 운영위원장 등 3명의 위원장 등으로 구성이 되면 원만한 의회를 이끌어 갈수 없다며 무소속 의원 4명과 연대해 뜻을 같이 하면서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무소속 측 4선인 양영모의원을 비롯 재선인 조영훈, 권오연, 초선인 신인배 등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정광호 의원이 합세해 5:5의 비율인 형국에서 원구성에 따른 투표로 돌입시 무소속 4선인 양영모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초선 주윤덕 의원간의 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들 두 사람이 동등한 표가 나올시 연장자인 초선의원 주윤덕 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것으로 보이나 재선과 4선 의원들로 구성된 무소속 의원들이 무소속이었다가 최근에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한 조영훈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내세운다는 무소속 측의 차선책에 새정치민주연합측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개최한 신안군의회 제233회 정례회의 제1차 본회의가 새정치민주연합측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회도 하지 못한 채 2차례 연기하면서 까지 조율을 시도 했지만 결국 양측이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행으로 끝나 버렸다.
이에 따라 신안군의회가 7일부터 23일까지 17일 동안 제2-3차 본회의를 통해 2014년도 군정주요업무보고 청취의 건을 비롯 2013년회계연도 세입, 세출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에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 의정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상임위원회활동, 에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2013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건 등에도 차질이 뒤따르고 있다.
한편, 신안군의회는 8일 의회를 다시 열었으나 새정치연합 소속의원들의 불참으로 개회하지 못하고 파행으로 이어졌다.
이를 지켜본 주민 김모씨(압해읍 ,50세)는 선거 때는 “주민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하고 “당선되고 나면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행태를 보인다”며 “이런 의회라면 주민들의 세금만 아깝다”고 말하며 의회 무용론까지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 조모씨(압해읍 ,62세)는 “지역 국회의원이 기초의원 의장단 선거에 까지 개입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국회의원이면 지역현안에 대해 중앙 무대에서 큰 정치로 주민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일침 했다.
조완동 기자 jwd874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