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율이 전국 평균 73.3%를 크게 상회하는 82.1%로 나타나 17개 시도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평가인증은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보육서비스에 대한 효과적인 질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부모들이 합리적으로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제주도 평가인증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 9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2005년도 21개소에서 2014년 2월말 현재 496개소의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을 유지하는 등 매년 증가(52.7%)하고 있다.
어린이집 평가인증 업무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은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보육환경, 운영관리, 보육과정, 상호작용과 교수법, 건강과 영양, 안전 등 6개 영역·70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 결과 각 분야별 점수가 100점 만점에 각 항목별 75점 이상이어야 평가인증을 통과하며 3년간만 평가인증 어린이집으로 인정받으며, 이 기간 동안 특수어린이집 운영비, 읍면지역 프로그램운영비, 냉난방 연료비, 교재교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평가인증이 본래 역할인 보육서비스의 질 유지와 부모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 및 지속적인 컨설팅 운영을 통해서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 예정”이라며 “평가인증 제도 활성화를 통해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과 교사와 원장의 자부심을 높이는 효과는 물론 영유아 모집 등 어린이집 운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