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복기 기자] 수도권의 급속한 성장과 신도시개발 등으로 생활권이 확대되면서 광역 교통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수도권 광역 교통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장기적인 광역 교통망계획 필요성에 따라 계획된 도로가 바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다.
수도권 동남부 간선국도인 국도 3호선의 만성 지·정체구간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 성남시 여수동부터 이천시 장호원읍간 총 62.5㎞에 이르는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초기 계획에서는 총 6공구까지 검토되었으나 추진과정에서 마지막 6공구는 장기 계획으로 연기됐다. 지금 1~5공구는 공사가 한창이다. 2016년까지 전체구간의 개통을 예정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원래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제5공구(L=12.20㎞) 구간 계획에는 총 4개 교차로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중앙교통영향 심의 결과 도로등급이 낮고 교통량이 작을 것으로 판단되어진 도지·수정교차로는 접속 교차로간 설치간격의 상향조정을 목적으로 계획에서 제외 되었다.
그러나 이천시는 도지·수정교차로 설치 타당성 검토를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하였고, 결과는 경제성 지표(B/C) 값이 1.87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이천시는 조병돈 시장을 중심으로 국토해양부(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수십 차례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 결과 마침내 2011년 11월 23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한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변경)심의에서 수정의결을 이끌어 냈다.
이후 2012년 5월 9일 국토부 심의를 통과하였고, 2012년 10월 26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변경(증액)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그리고 2013년 10월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여 도지·수정교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공사가 보류된 6공구 구간(L=10.15㎞/부발읍 응암리~장호원읍 풍계리)에 대해서도 이천시를 비롯한 8개 시군이 공사요청 건의서를 국토부에 건의서를 제출한바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13년 10월 8일 국토교통부에서는 기획재정부에게 성남~장호원 6공구 및 영동고속도로 동이천 IC 설치에 대하여 예비타당성조사 검토를 의뢰하였고,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예비 타당성조사 용역을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장호원 6공구 및 동이천 IC가 설치되면 인근 기업체와 주민은 물론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고속도로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라며, “특히, 이천 동남부 권역의 물류수송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이외도 국지도 70호선인 모전~현방간 도로확포장공사 및 지방도 333호선 일죽~대포간 도로확포장공사 등 지방도 현안사업에 대하여도 실시설계 및 용지보상이 추진 중에 있다.
황복기 기자 youngsan19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