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충북도내 장애인 부부 5쌍이 화촉을 밝혔다.
충청북도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충북지부는 20일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썬프라자 웨딩홀에서 장애인 부부 5쌍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마련해 가족 친지와 하객 등 300여 명이 이들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5쌍의 부부는 시군에서 추천한 모범 장애인 가정으로, 그동안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커플과 장애인 동거부부에게 새로운 삶의 전환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충북지부(지부장 임갑봉) 주관으로 충청북도의 후원을 받아 실시하는 합동결혼식에 참여하게 되었다.
주례를 맡은 최규옥 복지TV 회장은 주례사에서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5쌍 부부의 앞날에 축복이 있길 바라며, 지역사회의 주인공으로 꿈과 희망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희망한다” 고 말했으며, 이들은 결혼식을 마친 후 제주도로 1박 2일간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강진석, 로엔지 홍탑 부부는 “이번 결혼식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 더 깊이 사랑하고 아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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