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 향토자원인 황칠나무와 고등어가 고부가가치 향토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에 유․무형으로 부존(賦存)되어 있는 향토자원을 개발해 다양한 1차․2차․3차 산업으로 연계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지원대상을 선정해 추진해 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36개지자체의 39개 사업을 신청 받아 민간인 평가단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친 후, 지난 4일 향토산업육성심의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전국 28개 지구를 2014년 향토산업 육성사업 신규지원대상으로 예비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와 서귀포시가 신청한 황칠 명품화사업과 숙성고등어 명품화 사업이 선정되어 2017년까지 4개년간 각각 3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황칠 명품화사업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황칠나무의 뛰어난 기능성을 소재로 한 건강음료와 각종 식품을 개발․생산하고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여 소득을 창출함은 물론 스토리텔링을 통한 체험 마케팅을 통한 관광상품화 한다는 전략으로 6개 기관․업체가 참여해 추진하게 될 융복합 사업이다.
숙성고등어 명품화 사업은 제주 앞바다에서 어획되고 있는 17만톤(국내생산 20만톤의 85%)을 활용해 1차적으로 활어를 숙성시켜 부가가치를 높이고, 2차적으로 숙성된 재료를 활용하여 횟감, 고등어가스, 젓갈류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생산․판매해 고부가가치 소득을 창출한다.
또한 체험관광 시스템을 접목시켜 관광상품화하여 1차․2차․3차산업이 연계된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전략으로 13개 기관․업체가 참여하여 추진하게 될 사업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9월까지 광역지자체에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향토산업컨설팅단’ 운영을 통해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으로 보완하도록 하고, 컨설팅 운영결과를 토대로 10월에 최종 확정하여 예산투자계획을 수립하여 2014년부터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4월중에 관련 전문가들로 ‘향토산업컨설팅단’을 구성하고, 각종 기초자료 수집과 현장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 행정시, 사업단과의 유기적인 사업추진체계를 구축하여 실현가능한 사업계획 보완으로 중앙절충을 강화해 2개사업 모두 2014년 신규 지원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덕녕 기자 kdn@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