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보전 다자간 기업서포터즈 협약식(MOU)은 지난해 12월11일 체결됐다. 임시회는 협약식 체결 이후 처음이다.
화포천생태학습관 주관으로 열리 이날 회의는 생태관광 콘텐츠 구축을 위한 탐방 시설물 조성, 기증서 전달, 교육기자재 구입, 생태공원 운영위원(생태전문가,지역주민,기업서포터즈)위촉장 수여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 기업들은 화포천 탐방시설물 조성 등 각종 사업에 4000만원을 지원하고 기업의 자율적 특성에 맞는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참여기업의 환경기술 무료지원과 함께 환경시설자금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해시도 “기업서포터즈 홍보와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기업서포터즈 주관으로 철새보호를 위한 생물다양성 관리와 사생대회, 외래생물 퇴치 등의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습지 보존을 위한 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환경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개장한 화포천습지생태공원(면적 80ha)에는 식물 560종, 곤충 86종, 조류 76종, 포유류 14종 등 780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수달, 귀이빨대칭이 등 법종보호종(11종)도 관찰되고 있다.
곽승국 생태학습관장은 “인간과 습지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기업서포터즈’ 활동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철우 기자 leecw6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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