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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3회 BFAA국제아트페어’ 14일까지 부산벡스코 제2전시장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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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3회 BFAA국제아트페어’ 14일까지 부산벡스코 제2전시장서 개최
  • 하봉걸 기자
  • 승인 2024.10.1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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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산미술협회·KNN 공동 주최… 국내외 유명 작가들 회화, 조각, 설치미술, 공예 등 작품 선보여
전시장 전경

[KNS뉴스통신=하봉걸 기자] ‘2024 제13회 BFAA국제아트페어’가 오는 14일까지 부산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11일 개막한 ‘2024 제13회 BFAA국제아트페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로 구성돼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회화, 조각, 설치미술, 공예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부산미술협회와 부산경남대표방송 KNN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작가가 전시의 주체가 됨으로서 지역미술과 타 지역 미술 교류와 함께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펼치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지역 간의 문화소통을 통해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현대미술이 한 곳에 어우러져 미적향유를 즐길 수 있는 미술박람회이다.

11일 오후 4시에 개막식을 가진 아트페어는 많은 전시 관람객으로 붐볐으며, 160개 부스에 500명의 작가 작품 3000여점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 릴리프 기법으로 신비한 색감과 느낌을 표현한 백낙효 작가

작품을 설명하는 백낙효 작가
작품을 설명하는 백낙효 작가

백낙효 작가는 '한국의 미'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50년이 넘게 붓을 잡고 있으며 우주의 진리, 삶의 본질에 대한 고찰과 더불어 끊임없이 수행하는 작가로 불린다.

백낙효 작가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작품소재는 주로 한국 전통문양, 꽃, 물고기, 나비, 박쥐, 농악, 음양오행 등으로 입체적 질감이 뚜렷이 살아나는 릴리프기법을 활용하여 신비한 색감과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독특한 회화기법으로 나타나는 그의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나올 만큼 신비로운 기운과 강력한 생명 에너지를 발산하여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평안 준다. 또한, 작품을 제작하기 전 소재와 내용에 대한 깊은 연구·분석,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 작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깨달음을 주기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작품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 영역이기에 모방이나 가품이 나올 수 없다.

■ 사진과 콜라주 기법으로 사진의 경계를 넘나드는 최경헌 작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최경헌 작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최경헌 작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최경헌 작가

사진의 시작이자 기초는 있는 것을 잘 담는 것이지만 우연성을 뛰어넘는 훈련과 노력을 거친 작가의 감성과 생각이 깊이 담겨 심금을 울릴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최경헌 작가는 작가가 작품을 만들 때 이미 계획과 결정의 모든 것이 이뤄져 있어 일반적인 미술과 달리 이미 존재하는 것을 카메라에 담아 이를 기반으로 작품을 창조해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미 있는 것의 조합으로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훌륭한 사진은 빛의 예술로서 원하는 만큼의 빛과 명암이 표현되는 구도, 기본적인 조명, 주제를 표현하는 객체를 준비해서 의도한 바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무엇을 찍느냐보다 ‘어떻게’ 찍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 사진론은 사진의 한계를 뛰어 넘어 소재와 표현 도구의 범위가 무의미해진 현대미술가들이 사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사진예술만의 가치와 독창성을 찾아 그 한계를 무한히 확장하는 건 사진가로서 갖는 필연적인 고뇌로 생각한 작가는 미술에서 사진 응용의 표현을 즐기듯 사진 역시 회화의 다양한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 출품한 작품도 작가의 생각에 따라 콜라주(Collage) 기법으로, 의도적인 독특한 삽입과 배치 칼라 밸런스 등에 주안점을 둔 주제 부각의 의미 전달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 몽돌을 한편의 삶으로, 보석으로 표현하는 서진종 사진작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서진종 작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서진종 작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서진종 작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서진종 작가

카메라로 몽돌을 한편의 삶으로 재탄생시킨 작가 서진종. 회화와 사진의 경계가 허물어진지 오래, 서진종 작가는 작가의 시각으로 본 돌멩이들의 과거를 생각해 보고 현재의 모습을 보면 마치 인간사 희로애락을 보는 느낌을 갖는다고 한다.

뒹굴고 부딪치며 다듬어져 마침내 보석같은 모습으로 다가온 그 돌멩이들을 캔버스에 카메라와 컴퓨터를 녹여 그들의 아름다움 모습들을 재현하고자 한 작품을 발표하여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하봉걸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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