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양수 기자] 제2회 마산문화원 시낭송 대회 및 시상식이 마산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4월 20일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신달자의 ‘저 거리리 암자’를 낭송한 남태희씨가 차지했다.
문화 예술의도시 마산의 지역예술 활성화를 위해 마산문화원( 장문석 원장)은 이날 시를 좋아하는 사람과 시낭송가를 위한 ‘제2회 마산문화원 전국 시 낭송 대회’를 개최했다. 창원특례시 후원, 정다운요양병원 협찬으로 마산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복근 경상남도문인협회장(문학박사), 김미숙 대구재능시낭송협회 전임회장과 마산문화원 가족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미영 시낭송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김민수 정다운요양병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시낭송은 단순히 문자 전달이 아닌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며, 문자는 감정을 전달할 수 없기에 시낭송으로 그 문자가 가진 의미와 스토리를 온전히 전달 할 수 있고, 그러므로 연사와 청중과의 감정적 동감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감동 감화하며 시낭송의 진정한 아름다운 가치가 터져 나온다”면서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우리 맘음 속에 감정의 꽃을 피워줄 마산문화원의 시낭송대회가 아름답고 멋진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복근 경상남도문인협회장(심사위원장)의 인사말과 심사기준 설명이 있었다. 이날 심사에는 김미숙 심사위원(대구재능시낭송협회 전임회장). 박순임 심사위원(초등학교 교장)이 맡았다.
이번 대회는 4월 초 1차 예심을 거쳐 최종본선 참가자 33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린 결과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에게 시의 선택과 이해와 감정이입이 인정받아 많은 호평을 받은 신달자의 ‘저 거리리 암자’를 낭송한 남태희(64, 전남 순천)씨가 제2회 마산문화원 전국 시 낭송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마산문화원은 이날 참가한 시민들의 시 사랑과 시낭송에 대한 많은 참여와 관심도가 높아 앞으로도 꾸준히 시낭송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1명) 남태희(전남 순천) / 저 거리의 암자_신달자 △금상(1명) 황미(창원시 마산합포구) / 치자꽃 설화_박규리 △은상(2명) 김미이(경북 구미시) / 낙원은 가시덤불에서_한용운, 신장기(창원시 의창구) 흙 문정희 △동상(3명) 김영자(광주광역시) / 내가 백석이 되어_이생. 이경심(밀양시) / 눈물은 왜 짠가_민복, 주영숙(창원시 의창구) / 그대는 나의 가장 소중한 별_김소엽
△장려상(22명)
김양수 기자 kysart194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