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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지탈환 한화, 오심으로 물든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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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지탈환 한화, 오심으로 물든 패배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6.09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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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 임찬규의 명백한 보크 판정 오심, 5-6 패배

올 시즌 프로야구가 불꽃 튀는 순위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승행진으로 꼴지 탈환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가 명백한 오심으로 물든 패배를 맞았다.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2사 3루에 있던 한화는 5-6 으로 뒤진 상황에서 3루에 있던 정원석이 LG의 마무리 투수인 임찬규가 와인드업 자세로 공을 던지지 않는 상황에서 거침없이 홈으로 파고 들었다.

정원석의 판단은 LG의 임찬규가 보크를 범하고 있음을 확인한 행동이었으나, 이날 경기의 박근형 주심은 정원석에서 아웃 판정을 내렸고 네 명의 심판진 중 그 누구도 보크를 지적하지 않은 채 한화는 5-6 패배를 맞으며 경기 종료를 맞았다.

보크란, 베이스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의 반칙투구행위로 이때 모든 주자는 한 베이스씩 진루하게 되며 이날 임찬규가 범한 와인드업 포지션 보크 판정을 받았을 경우 한화는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 직후 한화의 한 대화 감독은 명백한 오심을 한 심판진들을 향해 격력한 항의 의사를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하는 심판진들이 오심으로 물든 경기를 만들어내며 축구계의 승부조작 파문으로 시끄러운 스포츠계가 야구계의 오심문제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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