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ㆍ호남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및 토론회’가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관(459동)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구제역 이후 한우산업의 당면 과제와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남한우 산학연협력단(단장 김삼철), 전남친환경한우 산학연협력단(단장 이상석), 전북한우 산학연협력단(단장 나종삼) 등 3개 지역 한우 산학연협력단이 공동 주관하여 개최하는 것이다.
행사에는 농업경영인, 경상대학교 한우마이스터대학 수강생, 3개 지역 지자체 농업정책 관계자, 농업기술원 관계자,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이상석 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교수, 나종삼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 김삼철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교수, 이정규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교수, 조규완 경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장성운 전북한우협동조합 조합장, 송춘호 전북대학교 생명자원유통경제학과 교수, 강상조 농촌진흥청 차장, Adegbola T. Adesogan 미국 플로리다대학 교수, 요이치로 호리 일본 미야자키대학 교수, 김양섭 고흥한우협회 회장 등 11명이 맡는다.
이날 심포지엄 및 토론회에서 발표자들은 ‘강소농’ 육성방안, 안정적 조사료 생산을 위한 사일리지 제조 전략, 일본 지역 구제역 발생 및 중요 정책, 한우산업의 해법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행사 주최자들은 “한우는 민족의 정기를 이어갈 국민의 먹거리이면서 식량자원으로 자리매김돼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11월 발생한 구제역과 한우 가격 하락으로 한우 산업은 위기를 느끼고 있다. 미래에 대한 강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약하는 성찰과 대응전략 마련이 요청되고 있다”며 심포지엄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한우산업은) 우리 축산을 위협하는 국제 곡물가, 사료가 상승과 축산 선진국들 간의 FTA 체결, 그리고 소비자들의 고급육 대비 안전성과 기능성 요구 등 산적한 과제에 묻혀 있다”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구제역 대응방안, 사료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미국의 사일리지 이용방안 및 강소농 육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한우산업의 해법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두인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