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AP=KNS뉴스통신) - 미국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중국의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가 기업확장을 위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기업을 공개,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다.
8일 홍콩주식거래소에 보낸 비야디의 주식발행 안내서에 따르면 비야디는 중국CSRC의 승인이 나는 대로 선전증권시장에서 기업을 공개,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다. 비야디는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비야디는 자본금의 3.4%에 달할 7천900만주를 공모를 통해 상장할 계획인 것이라고 전했다.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계열인 미드아메리칸 에너지는 BYD에 투자해 지분 9.9%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전기 자동차메이커로 다각화한 비야디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돼 작년도 수익이 33% 감소를 격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능력을 대대적으로 확장해 왔다.
중국 비야디는 지난해 중국 본토의 선전(深川) 증권시장에서 기업을 공개, 주식 상장을 계획하다가 시장상황을 고려해 공모를 연기한 바 있다.
기업공개로 마련되는 자금 22억 위안 (미화 3억3천8백만 달러)은 홍콩과 접경하고 있는 비야디의 본거지 선전에 자동차 연구개발및 생산기지 확장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신규상장으로 모집되는 자금은 비야디의 리튬전지 공장건설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비야디는 중국 최초로 2008년 하이브리드카 F3DM을 출시한바 있는데 저렴하여 가장 잘 팔리는 차로 이름이 나있다.
비야디는 이에 따라 사업영역을 전기버스와 에너지 저장시스템으로 확장하는 한편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등 고급 제품 생산에 집중하여 자동차 다양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비야디는 다임러 그룹과 50대50, 6억 위안의 전기차 합작사를 만드는 등 독일 자동차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영문기사 원문)
China's Buffett-backed BYD to start IPO roadshow
SHANGHAI (AP) — BYD Co., a Chinese car and battery maker backed by billionaire investor Warren Buffett, is moving ahead with a share offering meant to raise cash for a major expansion.
BYD said Wednesday in a notice to the Hong Kong Stock Exchange that it was beginning price consultations with investors after receiving regulatory approval for the initial public offering on the Shenzhen Stock Exchange. The company already has shares traded in Hong Kong.
The company plans to list 79 million shares, or 3.4 percent of its enlarged capital. MidAmerican Energy, a subsidiary of Buffett's Berkshire Hathaway, holds a 9.9 percent stake in BYD.
BYD, which branched into auto making after becoming the world's biggest battery maker, has been investing heavily in expanding its vehicle production capacity despite a 33 percent drop in its profit last year.
BYD postponed its listing in Shenzhen, China's smaller, second market, last year in hopes of tapping a better market environment.
Proceeds from the IPO will go to a 2.2 billion yuan ($338 million) expansion mainly focused on an auto research, development and production base in the company's hometown of Shenzhen, which borders Hong Kong.
The company also plans to build a lithium battery factory.
BYD launched China's first homegrown hybrid vehicle, the F3DM, for the retail market in late 2008. Its inexpensive, conventional sedans are consistent best-sellers.
The company has branched into production of electric buses and energy storage systems. It says it also plans to launch an SUV and other higher-end vehicles, expanding its lineup to include more profitable segments.
BYD and Germany's Daimler AG have a 50-50, 600 million yuan ($88 million) electric car joint venture.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