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언론중재위원회가 23일 ‘오민수 번영회장 인터뷰’ 보도와 관련하여 함평군이 신청한 언론 조정 신청에 반론보도 게재 결정을 내렸다.
지난 해 12월 31일에 일등방송은 오민수 함평군번영회장의 신년사와 인터뷰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이 기사에서, SOC 정책사업 5개사업에 6조 원 규모의 사업비 지원을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회장 오민수)의 노력으로 2023년 8월 29일 전라남도와 구두 합의했음에도 함평군이 이를 거부해 1조 7천억 원 유치에 머물렀다는 취지의 인터뷰 내용이 실렸고, 이는 작년 한해 군민과 함께 일구어낸 군정 성과의 폄하와 함께 행정 신뢰도가 저하되는 부당한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함평군은 사실과 다른 보도내용에 대한 언론조정을 지난 8일 신청했다.
23일 언론중재위 조정 결정에 따르면, “함평군은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가 말하고 있는 SOC 5개사업은 작년 5월 함평군이 전라남도에 건의한 11조 원 규모의 15개 비전사업 내용에 이미 포함되어 있었으며, 지난 9월 발표한 함평군 미래지역발전 비전사업에도 사업규모와 예산이 축소됐을 뿐 대부분 반영되어 있음을 알려왔다“고 적시했다.
앞서 함평군은 해당 인터뷰 보도자료를 게재한 언론사에 사실과 다른 내용의 정정을 요청했고, 이에 해당 언론사는 ‘사회단체협의회가 전라남도와 6조원의 지원을 구두 합의했다’는 내용과 함께 ‘6조원 규모의 SOC 지원사업 요청을 함평군이 거절했다’는 보도 내용을 기사에서 자체 삭제한 바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사실과 다른 내용에 기초한 보도 내용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결정을 통해 이제라도 바로잡히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밝히며, ”이와 같은 일들로 초래되는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 우리 모두가 지향하는 함평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다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