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5선 관록의 김영선 의원이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된다면 보수정당으로는 제헌국회 이래 대한민국 헌정사 75년 만에 국회의장단에 여성대표자를 배출하게 된다.
김영선 의원은 24일 “민생위기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국회부의장에 출마하며 6가지를 국민께 약속했다.
첫 번째로, “국가균형발전의 촉매 역할을 하고 국토분절점 50여 곳의 교통편의 균등화를 추구하고 지역별 특화와 교류를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부의장 후보 중 유일하게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활동한 의원으로 국가균형발전을 대변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크다.
두 번째로, “국민의 DNA로 일하겠다”고 약속했고“온고이지신의 정신이 우파의 정신이며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비전 실천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일하는 국회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15대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한 만큼 국회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아 국회부의장으로서 큰 강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로, “여성의 참여를 넘어 활약하는 국회를 만들고 여성의 감수성과 추진력이 절실한 시대에 발맞춰 여성의 참여를 넘어 활약의 시대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2020년 김상희 의원을 국회부의장으로 합의추대 한 바 있으며 2022년 김영주 의원을 경선을 통해 추대한 바 있다. 반면 보수정당에서는 아직 국회의장단에 여성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것이 국민들로부터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네 번째로, “일하고 통합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에게 이익이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국회가 되게 하고 여야 출신 여성 국회부의장들이 대화와 타협의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며 대화의 여건을 만들겠다”고 다짐하였다.
다섯 번째로, “청년 디딤돌과 노년의 우산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다”라며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그리고 여성 후배들에게는 새로운 길을 그리고 어르신들에게는 풍부한 기회 속 존중”을 약속했다.
여섯 번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우파 개선발전그룹은 도전과 기여가 있어야 한다”며 “지혜로운 통합의 국회와 정치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라고 다짐하였다. 김영선 의원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대변인 그리고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소통과 타협에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김영선 국회부의장 후보는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선 계속 변화해야 한다”며 “민생위기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가 되지 못하고 21대 국회가 정쟁만 지속한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선 의원은 한나라당 최연소 여성 당대표와 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에서 첫 여성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국회부의장에 당선된다면 보수정당으로는 최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문이며, 대선 당시 윤 후보를 적극 지지해 ‘윤심’을 받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