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올해 1월 4일부터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돼 이란 반다르압바스항 인근 라자이항에 묘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 한국 케미호와 선박의 선장에 대한 억류가 해제됐다.
외교부는 지난 9일 "지난 1월, 제1차관 이란 방문 이후 양국 외교당국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조속한 억류 해제를 촉구하는 한편, 선박 및 선원에 대한 영사 조력도 적극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선장 및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화물 등 선박의 제반 상황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부는 "선박은 현지 행정절차를 마친 후 9일 10시 20분(이란 현지시간 5시 50분) 무사히 출항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재외국민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외교부·국방부·해수부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억류해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생필품 공급, 진료 지원, 가족과의 통화 등을 통해 선원과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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