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대구공항에 도착한 워렌버핏은 마치 이웃집 마실을 오듯 편안한 트레이닝 복 차림이었다. 억만장자 워렌버핏의 수수한 옷차림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대구텍을 방문한 그의 옷차림은 다시금 깔끔한 비즈니스맨의 정장차림이었다. 우리가 늘 상상하고 보아왔던 바로 그 워렌버핏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는 변신한다. 대구텍에서 선물 받은 한복을 입은 그의 모습은 이웃집 할아버지의 느낌이었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투자를 할 때 기업의 10년 뒤 모습을 생각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는, 그리고 허례와 허식이 없는 옷차림 하나에서도 그의 투자철학을 엿볼 수 있을 듯하다.
빌 게이츠와 함께 전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그에게서 우리 시대 진정한 부자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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