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NSP 민자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사천지역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이 오는 3월 설립된다.
SK(주)건설은 최근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NSP 민자화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 사천시청 브리핌룸에서 추진현황 및 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SK 권오현 총괄본부장은 설명회에서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3월 설립하고, 사업자간 협약체결과 환경영향평가, 타당성 용역, 허가 취득 등의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본격적인 부지 공사에 들어 간다고 했다.
NSP 민자화력발전사업은 총 3조5,000억원(자기자본 20%, 타인자본 80%)의 사업비로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덕명리 일대 61만1,488㎡의 부지에 1000㎿ 발전기 2기를 건립 한다. 재원은 남동발전 29%, SK 자기자본 29%, 재무투자자 42% 등이다.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은 오는 11월 산업부로부터 실시설계계획을 승인 받고, 내년 3월 부지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1,2호기 공사는 2015년 3월 동시 착공에 들어가 2019년 6월, 12월 각각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공사 설비와 관련 권 본부장은 무연탄 하역작업때 탄가루가 날려 바다와 인근 마을에 까지 날아들었으나,새로 건설되는 NSP발전소는 군호마을 뒷쪽 회저장고 40만평과 19만평 저탄장에 컨베이어시스템(conveyor system)을 설치해 화물선에서 무연탄을 자동으로 옮기도록 했다.
주민지원에 대해서는 기본지원사업으로 건설과 가동까지 35년간 840억원(24억/년)을, 특별지원사업으로 건설기간 6년 동안 600억 원(특별지원금 450억원, 가산금 150억원)을 지원한다.
또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배분은 5km이내 면적 40%, 5km내 인구 30%, 발전소 소재지 20%, 기타 10%로 고성 58%, 사천 42%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과 관련 사천시민참여연대는 환경영향 평가서가 객관성과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보완후 설명회 개최를 재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공청회 개최에 관한 주민의견서를 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