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관계부처 회의, 물가잡기 의지를 보여줄 것
기획재정부 박재완 신임 장관이 취임 당시 ‘물가안정’을 최대 현안으로 내세웠던 바, 오는 10일 물가안정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3월 윤증현 전임 장관의 회의 소집 후 석 달 만에 갖는 이번 회의에서 박재완 장관은 물가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한 상황을 인식하고 새로운 대책을 위한 자리라기보다는 신임 장관으로써 물가 잡기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의 최근 물가 흐름과 정책 대응 방향 제시를 시작으로 부처별 업무 보고가 이어져 물가와 직결된 주제를 놓고 기존의 정책들을 검점하고 추진을 독려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단, 최근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마련 중인 지방 공공요금 인상 가이드이나 국토해양부가 전·월세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검토는 오는 30일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제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