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안요인을 잠재우기위한 금리인상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집중
연 3.0%에서 기준금리를 두 달째 연 3%로 동결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김중수 총재)가 오늘(10일) 6월 기준금리를 결정 회의를 열고 인상과 동결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씩 건너뛰며 인상하는 ‘징검다리 인상’으로 금리를 올리던 금통위는 인상을 우세하게 점쳤던 것과는 달리 지난 5월 동결 결정을 내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베이비스텝’ 기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며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에 5월 금통위의 동결 결정 이후 6월 인상 전망이 대세로 떠오르지만 지난 달 동결의 제1배경으로 주목되었던 ‘대내외 불안 요인’이 걸림돌로 작용해 동결의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최근 대내적으로는 저축은행 사태와 대외적으로는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미국 정세까지 불안감이 고조돼 현 경제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5개월째 4% 선을 넘어서 고공행진 하고 있는 고물가로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최소 연 3.5%에서 4%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려야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에 금통위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는 하반기 금리 정책을 가늠하는 중요 요소로 작용하기에 팽팽히 맞서고 있는 금리의 인상과 동결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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