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우병희 기자]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도덕교육원 사회봉사센터는 지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쉬켁 지역에서 2024학년도 하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태평양아시아협회에서 주관한 2024년 제50기 WFK PAS 청년봉사단 시행기관 공모에 선정된 원광대는 총 23명으로 봉사단(단장 김형규)을 구성해 키르기스스탄 비쉬켁 국립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 전통놀이 체험, K-food day, K-culture day 등을 진행하고, 키르기스스탄 전통춤과 노래를 배우는 등 문화교류를 비롯해 보건교육 및 체육대회도 개최했다.
특히 봉사단은 올해 해외봉사가 양국의 대학 간 교류협력 성격이 큰 점을 감안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언어, 역사, 노래, 놀이문화를 서로 배우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기존 일방적인 봉사 방식을 벗어나 상호존중과 상호학습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접근은 현지 파트너 대학인 비쉬켁 국립대학 측과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활동이 끝날 때까지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학생들의 참여를 이끄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현지 활동비 중 경상비를 절약해 마련한 금액으로 비쉬켁 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에어컨과 정수기 등을 설치·기증함으로써 비쉬켁대학 내에서 한국어학과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두를 위한 점심 파티를 준비한 비쉬켁 국립대학교 인문대학 마스라포브 탈라스벡 투라트베코비치 학장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치른 국제교류행사 중 상호 호혜적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한 팀은 흔치 않았다”면서 만족감과 감사를 표했다.
정은아(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3년) 봉사단 팀장은 “팀장 경험을 통해 협력과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배우고, 나 자신의 성장과 팀의 발전을 동시에 경험했다”며 “좋은 추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도전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병희 기자 wbh47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