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4. 16
어제부터 내리는 봄비로 인해 꽃잎은
방금 세수한 아기 얼굴처럼 싱그럽다.
이슬비가 아침까지 내렸는데도
튤립이 형형색색 화려하게 꽃피우고 있어
수많은 이들이 찾아와 즐기고 있다.
꽃잎에 달린 빗방울이 동심을 자극하는데
손가락으로 튕길까 하다가 셔터만 눌렀다.
마음 하나
마음이 밝으면
온 세상이 밝아 보인다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하루하루 삶이 상쾌하다
마음이 순하면
착한 행실을 수다히 낳는다
마음을 잘 지켜 가면
큰 유혹도 물리칠 수 있다
마음이 곧으면
한세상 바르게 살아간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
모든 걸 바꾸어놓는다
마음 하나에
한 사람의 생이 달려 있다.
마음이 하늘처럼 넓고
바다같이 깊은 사람
마음씨가 좋고
마음 씀씀이가 아름다운 사람
나이가 많이 들어도
마음이 어린아이 같은 사람
이런 사람은 자신도 행복하고
남들도 행복하게 한다
- 정연복 시인 -
박영환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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