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움직임이 전남교육 현장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성공에 힘을 보태고자 전남교육청 청소년기자단 운영, 개최지 최초 시상곡 제작, 학생 응원단 1만명 모집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월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일찌감치 대회 홍보에 나선 도교육청은 체전 기간 학사일정을 사전 조정해 각급 학교에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체육대회가 목포종합경기장을 비롯해 70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개최됨에 따라, 현장의 발 빠른 소식을 전해줄 75명의 전남교육청 청소년기자단을 모집해 운영 중이다.
2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청소년기자단은 지난 7월 마라토너 이봉주, 진천 국가대표 장재근 선수촌장과 함께하는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체전 기간 청소년기자단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한 생중계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청소년기자단은 각 종목 경기 결과를 비롯해 전남 선수들의 활약상, 미담 사례 등을 발굴해 보도할 예정이다.
이들 취재 내용은 전남 청소년기자단 유튜브 및 블로그, 전남교육통, 전국체육대회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104년 역사상 개최지 최초로 시상곡이 창작 돼 관심이 쏠린다.
전남교육청과 진도국악고가 함께 축제, 꿈, 희망, 도약 4개 주제로 남도의 정서와 특색을 반영해 만든 시상곡은 이번 체전에 선수 입장 및 메달 수여식 등에서 활용된다.
도교육청은 또 경기장의 열띤 응원을 책임질 학생 응원단(서포터즈) 1만 여 명을 모집했다. 초 ․ 중 ․ 고 63교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양한 경기를 즐기며, 전남을 찾은 대표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학생 응원단을 위해 버스 임차료, 식비, 간식비, 응원 도구 등도 지원했다.
전국체전 경기장 지원을 위한 종목단체 공․승인도 마쳤다.
정식 경기장은 목포고 등 3곳이며, 연습 경기장 3곳의 시설 개․보수를 진행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개최 다음 날인 10월 14일 목포역 광장에서는 전남 꿈나무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전국체전 선수단, 관광객, 도민들이 음악으로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우리 교육청만의 특색있는 활동으로 전남을 찾은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전남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