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라북도의회 의원들은 22일 도의회 브이핑 룸에세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잼버리 파행 원인을 두고 정부, 여당, 일부 언론이 ‘전북 책임론’을 주장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라북도의회 새만금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단장 국주영은) 구성과 활동계획을 밝혔다.
새만금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으로 끝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하지만 새만금 잼버리 파행 원인을 두고 정부, 여당, 일부 언론이 ‘전북 책임론’을 주장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서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고 무능함을 가리기 위해 전라북도를 희생양 삼고 180만 도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는 후안무치의 소행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도의회는 전라북도 역시 미흡하거나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라북도가 잼버리를 성공개최하겠다며 대국민 사기극을 펼쳤다’는 식의 정략적인 매도나 언론보도에는 단 1%도 동의 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전라북도의회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진실을 국민께 알리고, 전라북도를 겨냥한 책임 전가와 도민의 자존감을 실추시키는 정치 공세에 강력히 맞서고자 ‘새만금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을 구성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의 활동 계획으로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의 시시비비는 감사원 감사와 전라북도 자체 감사 등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이와 별도로 우리 대응단은 어떻게든 전북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행태를 중단시키고 바로 잡기위해 다음과 같이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첫째, 새만금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의 역할(조직체계·업무분장·예산)및 행사진행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의 사실관계를 확인해 국민께 알리겠습니다.
둘째, 정부 부처 및 각 정당을 방문해 잘못된 거짓 정보가 재생산되지않도록 강력히 항의하겠습니다.
셋째, 잼버리의 파행 원인을 철저히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 시행을 강력히 촉구하겠습니다.
이어 우리 도의회는 도정의 감시·견제 기관이기에 앞서 도민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대변자입니다.
새만금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은 지금 도민들은 잼버리 파행의 모든 책임이 전북에 있으며, 잼버리를 빌미로 새만금 국가 예산만 챙겼다는 식의 정치권의 거짓된 주장과 거친 말, 그리고 일부 언론보도 행태로 인해 크게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 도민의 명예와 자존감이 더 이상 실추되지 않도록 팩트체크를 통해 진실을 알리는 일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