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 9경으로 선정된 용두공원에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무궁화동산이 조성되는 등 아름답고 편리한 생활공원으로 업그레이드된다.
6일 사천시에 따르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와룡저수지 인근에 조성된 용두공원 내 와룡동 456-4번지 일원에 5000㎡ 규모의 무궁화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궁화동산은 무궁화 식재는 물론 공원 화장실 리모델링과 함께 안내판, 품종별 수목표찰, 벤치,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청소년 교육장과 가족나들이 장소로 만든다.
또 편백숲 이용을 활성하기 위해 침목계단 및 편의시설물 정비 등으로 용두공원을 더욱 아름답고 이용에 편리한 생활공원으로 조성한다.
무궁화는 산림청 권장품종 중 아름답고 가꾸기 쉬운 적단심계 등 6종의 품종으로 1487주를 식재한다. 여름철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수국 1410주도 식재한다.
이번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2023년도 무궁화동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국민들이 생활권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라꽃에 대한 국민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산림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사천시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한편 최근 청룡사 겹벚꽃과 함께 사천9경에 선정된 용두공원은 총면적 5만4000㎡에 어린이 놀이시설, 잔디광장, 체육광장, 산책로 물레방아, 실개천 등이 잘 갖춰진 사천의 대표적인 휴식공간형 공원이다.
지난 2021년 경남도의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던 용두공원은 ‘평상에서 누워 즐기는 삼림욕장’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삼림욕하기 좋은 야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두공원은 산림과 연접한 산림공원으로 지역민은 물론 최근 용두공원을 찾는 관광객도 늘면서 우리 지역의 명소가 된 용두공원의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