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8월 1차 서면평가에 이어 지난 9월 2차 사업계획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한 결과 지자체장 관심도 및 농업기술센터 역량, 사업계획서의 적절성, 강소농 육성계획, 추진 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국내 농산물 수출이 원예 분야에 치중되어 있는 가운데 ‘고품질 친환경 기능성 쌀 수출’이라는 테마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된 점과 2011년 농촌진흥청 식량작물 수출 쌀 생산단지 시범사업의 유치가 2012 지역농업특성화 사업 ‘수출농업유형’에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수출농업유형에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현재 강진군은 75ha 면적에 수출 쌀 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자연과유기농’업체와 협약을 맺고, ‘기능성 쌀가루’를 가공해 지난 9월 6일 일본으로 3톤을 첫 선적했으며, 매월 18톤의 물량을 일본으로 2년간 시범 수출하기로 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김치형 소장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국내 쌀 시장에서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어디에서나 ‘강진 쌀’ 구입이 가능하도록 농업기술센터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의 성공을 위해 기존의 백화점식 다품목 사업체계에서 벗어나 강진군 여건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적극 추진해 ‘강진 쌀’이 해외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예산·교육에 집중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희남 기자 khn77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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