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전호섭 기자]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에 조성되는 방송ㆍ영상 문화콘텐츠 중심 문화신도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이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끝마쳐 일반산업단지계획 인허가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간 한강시네폴리스 사업부지가 보호조류인 재두루미 취ㆍ서식지(홍도평)와 인접한 생태적 민감지역에 위치해 사업추진에 따른 보호조류에 대한 영향분석 및 보전대책이 심도 있게 진행되어 왔다.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조류분야의 전문기관인 경희대학교 조류연구소를 통해 동절기 모니터링 및 각종 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각종 연구와 노력 끝에 그 성과물을 바탕으로 지난달 31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긍정적으로 끝마쳤다.
이로써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 사업의 인허가 진행은 다시 순항의 가도에 올라섰다. 9월중 개최 예정인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상정 심의를 받은 이후 동 계획은 확정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환경청 등 관계기관 및 관련 전문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서 체계적이고 세밀한 대책을 마련한 만큼, 환경과 공존한 친환경 문화도시를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본격 추진 의지를 다졌다.
한강시네폴리스는 기존 주택 중심의 택지개발이 아니다. 방송, 영상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동시에 사람들이 체험하고 즐기는 일명 문화신도시라 할 수 있다.일산신도시, 킨텍스와 마주한 김포 한강변인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 약 230만㎡ 규모로 조성되는 한강시네폴리스는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계획되어 하나의 자족적 신도시 개념의 첨단영상문화도시이다.
문화산업이 고성장 산업으로 원소스 멀티유스(One-Source Multi-Use)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파급효과가 큰 산업인 만큼 한강시네폴리스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크레티브(Creative) 코어와 비즈니스(Business) 코어를 함께 계획되어 창작ㆍ제작에서 유통, 소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방송과 영상 관련 산업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파생되는 디자인, 컴퓨터그래픽(CG), 출판, 게임, 음반 등 파생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산업이 동반 성장될 수 있다.
한강시네폴리스 프로젝트의 사업시행자인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산업단지의 틀을 벗어나 역동적이며 재미있는 도시, 사람이 모여들 수밖에 없는 도시로서 그자체가 관광 상품이 되는 고품격도시가 조성할 것”임을 밝혔다.
입지적 조건 또한 매우 우수하다. 경인아라뱃길이 시작되는 김포의 관문에 위치해 있고 서울, 인천, 부천 등 대도시와 접해 인천공항에서 30분, 김포공항 10분, 여의도 20분 거리로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상암 - 마곡 및 고양 – 김포 지역으로 이어지는 유통기능을 확보한 영상문화산업 문화밸트가 구축되는데 있어 경기 서북부권의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형성되는데 한강시네폴리스가 그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한강시네폴리스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국제적 도시로 집중 조명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산업이 미래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호섭 기자 anews21c@hanmail.net